‘술배’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술을 많이 마시면 살찌기 쉽다. 무더운 여름 술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요즘, 그나마 술배를 덜 찌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알코올, 복부에 지방 축적시켜
술은 열량만 있고 영양소는 없는 식품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는데, 이는 1g당 4kcal를 내는 탄수화물보다 많은 양이다. 술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는 함께 먹는 안주 탓이 크다. 알코올은 몸속에 필요 없는 영양성분이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물질들(탄수화물, 단백질)보다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로 인해 포만감은 높이지 못해 몸에 더 이상 다른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체계를 작동시키지 못한다. 결국 우리는 안주 등으로 또 다른 영양성분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 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몸속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뱃살이 더 나온다. 뱃살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열량 안주 곁들여야
술을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도 내장지방 축적량이 달라진다. 먼저 열량이 높은 안주는 피하는 게 좋다. 회식하면 흔히 삼겹살, 갈비, 족발 등 고지방 안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은 1g당 9kcal로 알코올보다도 열량이 높다. 술을 먹을 땐 치킨·튀김·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 대신 과일·샐러드·치즈 위주의 자연식품을 먹는 게 좋다. 음주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해 포만감을 높이면, 술과 안주를 덜 먹을 수 있다.
◇레드와인이 그나마 뱃살 덜 쪄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했음에도 술의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레드 와인을 마시는 게 살이 덜 찐다. 맥주, 소주, 위스키 등이 뱃살을 찌워 복부비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의Title: Tips to Avoid Gaining Weight from Alcohol Consumption
Subtitle: Red Wine as a Healthier Option
Date: August 1, 2023
In a society where the phrase “beer belly” exists, it is no secret that excessive alcohol consumption can lead to weight gain. As the temptation of enjoying a refreshing drink becomes harder to resist during the scorching summer, it is important to explore ways to minimize the dreaded “alcohol belly.”
Alcohol, known for its high calorie content and lack of nutritional value, poses a significant risk to our waistlines. Each gram of alcohol provides 7kcal, surpassing the 4kcal provided by carbohydrates. The main reason for weight gain from alcohol consumption lies in the accompanying side dishes or snacks. Alcohol is considered a non-essential nutrient by our bodies, and it is prioritized as an energy source over other essential nutrients such as carbohydrates and proteins. Consequently, our bodies do not send signals of satiety, leading us to consume excessive amounts of additional nutrients through side dishes.
Alcohol contributes to the accumulation of abdominal fat and increases cortisol levels in the body. Cortisol, a hormone associated with stress, inhibits fat breakdown in adipose tissue. Abdominal fat cells are particularly responsive to cortisol, making it more likely for excess alcohol consumption to result in a protruding belly. Abdominal fat is linked to various health risks, including cardiovascular diseases, diabetes, and cancer, emphasizing the need to prevent its accumulation.
Choosing the right accompaniments while consuming alcohol can also affect the amount of visceral fat accumulated. It is advisable to avoid high-calorie side dishes. Common choices during social gatherings, such as fatty pork belly, ribs, and pig’s feet, contain 9kcal per gram, surpassing the calorie content of alcohol. Instead of indulging in greasy foods like fried chicken, fried snacks, or pancakes, it is better to opt for natural foods such as fruits, salads, and cheese. Having a light meal before drinking can increase satiety, reducing the amount of alcohol and side dishes consumed.
For those concerned about the calorie content of alcoholic beverages, red wine is a relatively healthier option. Numerous studies have shown that beer, soju, whiskey, and other alcoholic beverages contribute to abdominal obesity, cardiovascular diseases, and metabolic syndrome. However, red wine has been found to have a lesser impact on visceral fat accumulation. A study conducted by Iowa State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revealed that only red wine showed a correlation with reduced visceral fat levels compared to other types of alcohol. Resveratrol, an antioxidant compound found in red wine, is known to inhibit fat absorption and regulate cholesterol levels, promoting better blood circulation. Nevertheless, the best way to avoid gaining belly fat is to moderate alcohol consumption or abstain altogether.
In conclusion, while the phrase “beer belly” may exist, it is essential to be mindful of the potential weight gain associated with excessive alcohol consumption. By choosing low-calorie accompaniments, such as natural foods, and considering red wine as a healthier option, individuals can enjoy their drinks while minimizing the risk of developing abdominal obesity and related health issues.
What are the reasons why excessive alcohol consumption can lead to the accumulation of abdominal fat and the development of belly fat?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면 복부 지방이 쉽게 축적되고 뱃살이 생길 수 있다.
◇타임라인에 신경 쓰기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 동안 술이 몸에 머무르면서 알코올이 지방으로 변환되고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시간을 단축하고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술을 마신 후에는 몸을 움직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것이 좋다.
◇안주 선택에 주의
술을 마실 때 안주를 함께 먹기 마련인데, 안주의 영양성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술과 함께 먹는 안주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칼로리 안주는 피해야 하고, 대신 고단백 저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을 섭취하기 전에 약간의 저온 야채나 생선을 먼저 섭취하면 포만감을 높여 술을 더 적게 마실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술을 많이 마실 때에도 꾸준한 운동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높이고 근육을 강화시켜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술을 마시고 지방 분해가 억제되는 것을 돕는다. 일주일에 최소한 3~5일 30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실 때에는 적절한 제한과 안주 선택,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술배를 예방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술을 적정량으로 마시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