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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생활과 암 위험: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생활건강

“하루​ 대부분 앉아 있는데”… ⁢익숙한 좌식생활, ‘암’ ‌위험 높인다?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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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좌식 생활은 암 ⁣발생 위험을 키울 뿐 아니라 당뇨병과 하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들은⁤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 등의 좌식 생활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는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습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좌식 생활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암 유발 위험 높여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은 가장 짧은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 앉아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2배 더 높다는 빅토리아 암 ⁣위원회 연구 결과도 있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신체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신체활동이⁣ 줄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세포와 호르몬 활동이 둔해진다. ​반복될 ⁣경우 체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직장 등의 이유로 좌식 생활을 피할 수 없다면 되도록 자리에서 의식적으로 틈틈이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일어날 여유가 없다면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뇨병 유발하고, 노화 촉진
좌식 생활은 당뇨병 발병 위험도 키운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 결과, 좌식 ​시간이 ⁢가장 긴 집단은 신체활동을⁤ 가장 많이 한 집단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8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반다리로 앉는 ⁢좌식 생활은 최악이다. 양반다리를⁣ 하면 ​다리의 혈류가 통하지 않는데, ⁤갑자기 다리를 펼치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면서 활성 산소가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할 만큼 에너지를 만들고 남은 ‌산소다. 많이 쌓이면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앞당겨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하체 ‍비만의 원인일 ⁣수도
장시간 좌식 생활은 하복부에 지방이 쌓이도록 만들기도 한다. 지방이 몸에 축적되는 ‌이유는 움직임이 ⁤없거나 적기 때문이다. 특히 움직임이 적어 혈관이 잘 발달되지 못한 부위에 지방이 몰리는데, 배나 허리, 엉덩이나 넓적다리에 살이 잘 찌는 건 그 ‍부분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운동량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활동으로 출산 및 수유를 위해 남성에 비해 하복부에 지방이 더 잘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이 후에도 지방이 쌓이는 경향이 있어서 하체 비만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체 비만 예방을 위한⁢ 방법
하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조화롭게 실시하여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과다한 열량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체 비만은 다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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